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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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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왕철.jpg

 

수천 년 역사 속에서 교회는 그 시대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조금씩 변질됨으로 현재에 이르러 본질이 훼손되고, 상실되어 본질과 아주 다른 변종의 신앙들이 되고 말았다.

 

현재 한국교회의 비대면 예배의 모습을 보면서 큰 충격에 할 말을 잃었다. 성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회자가 의자 위에 성도들의 사진을 부착하고 성도가 없는 텅 빈 교회에서 혼자 설교하는 현장을 신문으로 보았다.

 

교회는 정부 시책에 맞추어 비대면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권장하는 실정으로, 심지어 차세대는 “비대면의 예배가 추세”라며 미디어 예배를 연구 개발하는 대세로 흘러가고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사람들이 연구 개발하여 우리들의 형편에 맞추어서 드린다고 하니 참으로 무서운 발상들이 아닌가? 심지어 비대면 예배가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비대면 예배가 성경적이라는 것을 어디에 근거를 두고 말하는가? 더 나아가 비대면 예배 이후 또 다른 시대의 또 다른 환경에서는 예배가 어떤 모습으로 변질될지,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지 않은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이 명하신 불로 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에 좋은, 다른 불로 하나님을 경배하다가 즉시 죽음 당했던 사실을 기억하자.

 

예배를 하나님의 정한 뜻대로 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에 선하고 좋은 일이라 판단하여 드린다면 나답과 아비후처럼 죽는다는 하나님의 경고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환경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고, 그 섭리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각 시대마다 시대의 필요에 의해 예배가 변질되었는데,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도 다른 종교적 의식들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다. 성도들이 종교적인 삶을 우선적으로 취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사악하고 악한 것이 된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철학과 세상의 학문으로 세워진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좇는 것이므로, 합리적인 필요와 시대적인 흐름에 노략질당하지 말 것을 골로새서에서 당부한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예배는 제물 되시는 예수님을 드리고, 하나님과 더불어 제물이신 예수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재물 아닌, 제물이신 예수를 드려야 한다. 구원받은 우리는 모두 제사장으로서, 생명을 살리는 영으로 거듭난 우리가 각자의 제물들을 준비하면서 빛에 의해 영으로 받은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으로 승리한 체험들을 서로 나누고, 먹고 마시며 찬양하는 것이 초대교회의 예배이다, 잃어버리고 상실했던 제사장의 직분을 다시 회복하여, 제사장인 우리가 예수님을 먹고 마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재정이 없어도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자라면 누구든지 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 가정이나 몇 명이 모일 수 있는 작은 장소에서 구원받은 사람의 소수가 모여 생명의 떡을 먹고 양육하는 목양을 회복하자.

 

이미 이러한 소수의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성경이 말하는 예배와 교회 본질을 회복되는 것이다.

 

/성경원형회복운동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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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이유를 말하며 변해가는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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