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2-01(화)

교회협, 일본교회협서 사죄 호소문

“소녀상 철거시도는 진실에 대한 도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11.17 14:2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일본그리스도교회협의회(총간사=김성제목사)와 함께 최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 사태를 직면하고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이 호소문은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를 포함하여 에큐메니칼교회와 기관, 파트너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두 단체는 호소문에서 “중일전쟁 이후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식민지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해 ‘군 위안소’를 설치했고, 국가에 의한 조직적인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서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피해국과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공식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과거의 범죄를 부정 또는 왜곡하는 외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테구의 사태가 이러한 일본의 행태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태복음 10장 26절)는 성서적 진리를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의 범죄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행보를 당장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억은 진실규명, 책임과 처벌, 사죄와 반성, 배상과 치유, 용서와 화해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가능케 하는 출발점이다”며, “일본 정부가 이러한 소녀상을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에 대한 도발이며, 또다시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1970년 12월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사죄함으로 독일은 주변국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7713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교회협, 일본교회협서 사죄 호소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