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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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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다. 그렇지만 교회는 아직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교회의 생명은 교인 간의 사귐에 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한일서 1장 3절).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남으로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됐다. 특히 거듭난 교인 간의 교제는 십자가 밑에서 맺어진 새로운 가족관계이자 사랑이다. 그러나 코로나 장기화로 교회가 곤고한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교회가 사회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종교개혁의 핵심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마서 1장 17절, 하박국 2장 4절)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루터가 종교개혁의 5대 원리인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강조하면서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을 깨달은 것이다. 당시 선지자는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은 먼저는 갈대아인들에 의해 이스라엘에게, 다음으로 열국에 의해 갈대아인들에게 행하여 졌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먼저 그분의 선민의 집에서 심판하였으며(베드로전서 4장 17절).

 

오늘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코로나와 사람들의 교만으로 완악하게 된 것은 교인들이 초대교회의 믿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심판의 모습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는 근원과 기초라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거듭남의 근원이요 동기이며, 하나님의 은혜는 거듭남의 수단이다. 더불어 하나님의 의는 구원하시는 능력이다. 이와 같은 견고하고 확고 부동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 보좌의 기초(시편 89장 14절)이기 때문이다. 그 기초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로마서 14장 17절). 더욱이 하나님의 복음 안에 계시 되는 의는 우리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따라서 믿음으로만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다는 종교개혁의 근본을 오늘에서 철저하게 살아내는 길이 한국교회의 재탄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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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재탄생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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