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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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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 사회는 지금 전례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확진자 한 사람을 치료하는데 거의 5천만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여기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수많은 의료인들이 고생과 수고를 다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는 삼복더위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 지하철에서도 거리에서도 마스크는 이제 일상이 돼버렸다.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이렇게 우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전염병에 대한 기록이다. 다윗왕이 이스라엘의 인수조사를 실시했다.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면에서 본다면 인구조사는 통치의 기본이다. 정확한 인구를 알아야 군인도 뽑고, 세금도 부과할 수 있는 것이다.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했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다.


그런데 영적인 면에서 보자면 다윗왕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불신하는 조치였다. 다윗은 스스로 이를 깨달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통해 다윗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으셨다. 결국 전염병이 내려졌고, 죽은 자가 7만이나 되었다. 방역이나 소독의 개념이 없었던 고대시대에 전염병은 많은 사람에게 혹독한 공포의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전염병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무서운 재앙이다.


전염병이 발생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에 어떻게 했냐는 것이다. 다윗은 선지가 갓이 명한대로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 성경은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25절)고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앙 앞에서 우리는 다윗과 같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기도하기에 힘써야 한다. 먼저 방역의 최전선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자.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전신 방역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노력에 우리는 정말 감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 그들을 위해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해야 한다.


병원과 의료체계는 일반은총의 영역이다. 하나님은 국가와 정치시스템을 통해 사회를 통치하게 하신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서 국가와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병원과 의료시스템을 통해서 병을 막고 사회와 개인의 건상을 유지하게 하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병에 걸렸을 때 기도하면서 병원에 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우리는 최전선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길 위해 기도해야 한다. 어떤 교회처럼 국가의 방역체계에 도전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전도의 문이 닫히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기도하면서 행동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힘을 다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기도하자. /목포서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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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써 기도하자 - 사무엘하 24장 18~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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