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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커뮤니티교회 지묘정목사

‘선교적 교회’ 지향하며 ‘목양’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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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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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노원역 거리를 다니는 청년들위해 쉼터 마련

교회청년 직원들의 수고로 ‘커피볶는야곱’ 운영도 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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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개척되어 현재는 6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패스커뮤니티교회(담임=지묘정목사·사진)는 기성교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등이 공연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꾸며졌다. 이는 청소년 시절부터 노원지역에서 자라며 밴드부 생활을 했던 지묘정목사가 과거 지역 내 공연장소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해보고자 낸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패스커뮤니티가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은 교회의 겉모습만이 아니다. 동 교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원의 인구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금요일 저녁 세상 문화를 즐기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찾아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패스커뮤니티교회는 스스로를 교회라 밝히지 않고, 전도를 하지도 않는다. 다만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잠시 쉴 자리를 제공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뿐이다.

 

패스커뮤니티교회와 지목사는 노방전도를 하기 위해 거리로 향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이웃 청년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교제하기 위해 유흥가를 찾아 간다.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닌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마음가짐을 항시 유지한다. 패스커뮤니티의 이러한 목양방법은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지목사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지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 교회로 오라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교회에 믿지 않는 이들보고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먼저 이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예전에는 교회가 사회의 문화를 선도했기에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회에 나올 명분이 있었던 반면, 지금은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는 형국인 만큼 적어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교회를 방문할 이유 자체가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삶의 기반과 영의 기반은 나눌 수 없다. 믿지 않는 이들을 영적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이웃의 삶의 터전에 들어가야만 한다”며,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목회자로서 늘 우리 교인들의 삶에도 개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인들에게 맞추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인들의 삶을 중심으로 맞춰져 가야한다. 교인들을 돌보고 목양하며, 교인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 교회는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교회임에도 남·여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고, 최근 교회 옆에 ‘커피볶는야곱’이라는 카페를 차리기도 했다. 특히 ‘커피볶는야곱’을 통해 동 교회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카페에서 일하는 청년 직원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함으로써 ‘커피볶는야곱’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목사는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청년들의 삶에 어려움이 맞닥뜨렸을 때 기도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고 싶다”며,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먹이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다. 교인들을 위해서 목회자가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주님께서 기가 막히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고, 또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목사는 “승리교회 박영진목사님을 보며 목양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교인들을 염려하고 섬기는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교인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목회’가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양들을 돌보는 ‘목양’을 한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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