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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창시집 「백두산의 눈물」 화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축복을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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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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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신과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 자연과 사물을 대상으로 추구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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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창시인(사진)의 시집인 〈백두산의 눈물〉(언어의 집 펴냄)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그리고 축복을 형상화했다. 이 기독교 신앙의 바탕에서 민족의 정신과 고향의 그리움, 그리고 자연과 사물을 추구했다. 특히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시집은 계간 〈시선〉사가 시행한 「시선작품상」 2019년 제2회 수상작품집으로 출판했다. 「백두산의 눈물」을 비롯한 「하늘나라 가는 길」, 「내려놓기」 등 60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 시에는 사랑과 희망을 샘물의 원천으로 담고 있다. 사랑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깨달음에서 나타나고, 희망은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추구되고 있다.

 

최시인은 「내려놓기」란 시에서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모든 보따리를/내려놓고/또 내려놓는다/아들과 딸도 내려놓고/마지막의 눈물까지/내려 놓는다”면서, “새벽녘부터 불타는 그리움으로/서녘하늘 넘는 고개위에/이 세상의 옷도/내려 놓는다”고 형상화했다.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사랑하는 ‘아들’과 ‘딸’, 그리고 ‘마지막 눈물’과 ‘이 세상의 옷’도 내려 놓아야 한다고 담담하게 노래한다. 하늘나라에 갈 때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출일기·1」이란 시에서도 신앙의 삶을 형상화했다. 이 시에서 ‘빛’으로 상징된 신앙의 삶은 일상의 삶 속에서 허물어짐을 볼수 있다. ‘일상의 삶’속에서 ‘신앙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회개이다. “오늘도 밤이 깊도록/빛의 물로 씻고 씻었으나/새벽이 오면/세상의 바람은/푸른 꿈의 가출을 유혹한다”고 표현했다.

 

특히 「백두산의 눈물」을 비롯한 「장수왕의 말씀」, 「슬픈 노래」, 「비암산에 오르면」,「연변에 와서」 등은 민족의 정신을 추구했다. 「백두산의 눈물」의 경우에는 “이 땅에 집을 지은 이후부터 어쩌자고 너희들의 싸움은 끝이 없는가 그 싸움에 소리 소리치다가 지쳐서 눈물만 나오더라 이제는 그 눈물도 머릿속으로 가슴 속에 눈물강물이다”면서, “저 하늘의 끝에 반짝이는 크나큰 별을 보라 모두가 별을 캐러 달려가고 있으니 손에 손을 잡고 달려 가거라 갈 길이 멀고멀어 핏발선 손과 발로 싸울 껴를도 없지 않느냐”고 백두산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글로벌시대에 서로 싸우지 말고 민족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일깨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공량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최시인의 시에서 사랑이라는 존재는 인간과 인간의 마음을 연결하고 힘을 발휘하여 공동 생명체로 가는 단합의 한 상징으로 사랑의 마음과 힘이 크게 존재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눈물의 존재 역시도 우리 인간에게 갖은 고난과 역경의 슬픔을 잊게 하는 상징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최시인은 전남 나주출생으로 기독교신문에 입사한 이후 41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 1982년 〈현대문학〉지에 시추천 완료로 등단했으며, 그동안 시집 〈어둠이후〉, 〈행방불명〉, 〈영산강비가〉, 〈강물〉, 〈환상변주곡〉, 〈아이야 영산강 가자〉 이외에 시론집 〈한국기독교시인론〉, 〈사랑의 넓이와 깊이〉, 〈사랑의 시학〉 등을 펴냈다. 한국기독교문학상과 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기독교신문 편집국장 겸 상무이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언어의 집 펴냄/4×6판 반양장 119쪽/값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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