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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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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처음부터 엄하게 국경을 단속하고 안전수칙을 지키게 하므로,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만 역시 예배와 각종모임 그리고 선교사역 등에도 많은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시기 일수록 미쁘신 주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진득하게 하루 하루를 충실히 보내며 자리매김 하는 것이 최고의 사역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암벽 등반가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먼저 안전핀을 암벽 꼭대기에 던져 확실히 박혀진 것을 확인 후, 오직 전념하여 오르는 일을 하듯이…또한 모든 평균대 묘기를 다 마치고 발란스 있게 착지한 Gymnastic 선수처럼, 완전한 진리로 신앙이 뚜렷하고 분명한 목표로 정돈되고 보니, 오직 평정된 심령으로 진리 증거에만 몰두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성결 수도회 수도사님들과 대만의 사역자님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섬기는 말씀 증거 사역을 협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몇몇 맞춤식 1:1 과 소그룹 방식으로 조정하여 지속적으로 증거 사역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 놀랍다. 나눔 속에서 말씀의 부흥이, 확산이, 그리고 견고한 뿌리내림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미래를 예기치 못할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제와 나눔이 더 해진 소그룹은 먼저는 저에게, 그리고 각자에게도 말씀이 실제가 되어 믿음이 더욱 견고해 지고 더 나아 마지막 시대를 겨냥한 전사들로 세워지는 것을 본다. 주님의 섬세한 안배와 인도하심이다.

 

매일 주님과의 힘 있는 눈맞춤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들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웃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 정신질환자과 병들고 무자한 노인들의 예배 공동체..초라해 보이지만 볼수록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다. 예배 모임이 있는 날이면 우상숭배로 찌들어 있는 이 마을 안의 예배 처소로 휠체어를 타고, 밀고, 쩔룩발이들이 모여드는 연약한 무리의 행렬들을 보며 예수님께로 각종 병자들이 나오던 성경장면들이 연상되어 더욱 아름답다.

 

처음 정신질환의 모녀를 돌보다가 세든 모녀집 방한칸을 정리하여 시작된 예배였는데 휠체어 타시는 분들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다보니 이제는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또 대상들이 특수층인 만큼 계단이 있는곳도 힘들고 마을을 떠날 수가 없다. 마침 마을내 (도보로 3-4 분 정도 거리)에 사용하지 않는 집이 한 채 있어 예배 처소로 적합해 보여 기도하고 있다. 바라옵기는 이 일들을 통해 연약한 우리 성도들은 물론이요, 주위의 우상을 섬기고 계시는 마을 분들에게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 계신 진짜 주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원한다.

 

딸 자영이가 미국유학(대학원)과정을 마치고 대만 엄마 선교사 선교지를 잠시 경유하여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계획이(3월 1일), 거의 4 개월이 넘도록 이곳에 함께 머물고 있다. 처음엔 코로나로 부득불 발목이 묶여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이곳에서 영어권 상담사역들이 계속 열려지고 있다./김기희·정자영 대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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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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