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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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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상티망’이라는 말이 있다. 르상티망은 프랑스어로 원한이나 증오, 질투 따위의 감정이 반복되어 마음속에 쌓인 상태를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고급 프렌체 레스토랑 갈 필요 없어, 파스타 체인점이면 충분해. 다들 명품을 왜 그렇게 좋아할까? 퀄리티는 거기서 거긴데, 난 보세가 좋아” 언뜻 보기에는 이 말은 겸손한 발언처럼 들리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르상티망’에 사로잡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르상티망은 철학에서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 품는 시기심을 말한다.

 

철학자 니체는 르상티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열등감을 노력이나 도전으로 해소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대신 열등감의 원천인 ‘강한 타자’를 부정하며 자신을 긍정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갈 필요 없어 파스타 체인점이면 충분해”라고 하는 발언에는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은 격식 높은 음식점이며 그곳에서 식사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라는 가치관을 뒤엎고 싶은 르상티망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르상티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 르상티망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전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변명만 한다는 것이다.

 

도전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실패라고 생각하는가? 도전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무엇인가에 대해 도전하다 보면 실패도 할 수도 있다. 실패는 도전했기 때문에 경험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실패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한두 번 실패를 경험한 것이 아니다. 수없는 실패를 경험했다. 그들은 동일하게 이런 말을 한다. “실패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고 결국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실패는 또 하나의 큰 도전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볼튼도 이런 말을 했다.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 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도전하는 것은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기 때문이다.

 

물 위를 걷지 못한 베드로를 향해서 사람들은 믿음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베드로를 바라볼 수도 있다. 베드로에게 있어서 물 위를 걷는다는 것은 도전이었다. 상식을 깨는 베드로의 도전이었다. 사람이 물 위를 걷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가감하게 발을 내디뎠다. 도전하였다. 그는 물 위를 걸었다. 비록 그가 바람을 보고 바다에 빠지기도 했지만, 바다 위를 걷는 데 성공한 최초의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베드로가 도전하지 않았다면 물 위를 걷지 못하였을 것이다. 배에는 베드로 외에 다른 제자들도 있었다. 다른 제자들은 베드로와 같이 도전하지 않았다. 도전하지 않았기에 물 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할 수 없었다.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 도전에는 이 만큼이면 됐다가 없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도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도전하면 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 영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영적 도전을 해야 한다. 믿음의 도전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우리 상황에서는 도전이다.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가 돼서 따르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 끊임없이 도전하라. 

/아름다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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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 - 마태복음 14장 22~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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