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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호·김옥연목사의 「희년 신앙」 화제
      역사 속에서 성서의 희년은 신앙행동으로 이어 오고 그 누구도 예외없이 빚탕감과 채무노예를 해방해야  김철호, 김옥연목사의 〈희년 신앙〉은 채권자들에게도 헤아릴 길 없는 하늘은총을 선물한다. 왜냐하면, 채권자라야 희년 빚탕감과 채무노예해방을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유한 사람이라야 가난한 사람들을 붙들어 일으키고 함께 살아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희년신앙 행동이고 야훼의 기쁨이며 하늘은총’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성서읽기와 해석, 그리고 희년신앙 행동에 대한 제안이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29개 희년신앙 본문들을 골라서 사역했다. 왜냐하면 희년신앙 본문들의 문장들과 문맥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21세기 시대언어로 성서읽기를 하면서 희년신앙 행동 상상을 성서본문 문장들과 문맥 안에 매어놓기 위해서다. 또 본문풀이에 앞서서 본문 이해하기를 먼저 펼쳐 놓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희년신앙 본문풀이에 대한 의심과 반감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은 20여년 ‘희년 빚탕감 상담활동’을 통해 누려온 희년신앙 체험과 은혜다. 저자가 살아온 희년신앙 행동과 삶의 여정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 물론 생각과 말들이 논리정연하지 않을 수 있다. 빈틈이 많고 이런저런 과장들도 섞여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와 교우들의 관심을 요청한다.    또 어떤 독자에게는 희년신앙 본문풀이로 또 다른 독자에게는 낯선 성서읽기와 해석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독자에게는 희년신앙 행동 공감과 소통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어쩌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성서학자들 또는 신학자들이 ‘레위기 25장만을 희년본문’으로 설명한다. 실제로, 레위기 25장 희년본문은 단 한 번에 그리고 한꺼번에 사회·경제·정치판을 뒤집는 변혁을 요청한다. 온 땅에서 그 누구라도 예외 없이 빚을 탕감하고 채무노예를 해방해야 한다. 팔려나간 모든 땅들이 맨 처음 노느매기 땅주인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수대에 거쳐 켜켜이 쌓여온 현실세계의 모든 모순과 폐해들을 한꺼번에 리셋 하는 사회, 경제, 정치, 종교 공동체 퍼포먼스를 명령한다.    그러나 의심의 여지없이 뚜렷하게 성서 속, 희년은 일회성 퍼포먼스 종교치유 행사가 아니다. 성서 속, 희년은 신앙이며 신앙행동이다. 수천 년 성서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서사다. 이러할 때 오롯이, 그 출발은 히브리 노예들에게 베푸시는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사건이다. 또 그 내용은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사건으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온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 역사다.    그래서 저자는 성서 속,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서사 읽기를 제안한다. 성서 속, 희년신앙 밑바탕은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의 나타나심과 출애굽 해방과 구원사건이다. 또 히브리 해방노예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노느매기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출애굽기 본문들은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께서 일으키시는 출애굽 해방과 구원사건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낸다. 야훼 하나님의 출애굽 해방과 구원사건으로부터 이어지는 ‘히브리 지파동맹의 희년신앙 실체와 진실’을 뚜렷하게 증언한다.   21세기에 들어서 너도나도 ‘한국교회 희망 없다’라고 외쳐왔다. 그러다가 이제 여기저기서 ‘한국교회 무엇을 할 것인가’란 자조와 한탄이 어지럽다. 저자가 헤아리는 바로는 ‘두 가지 작은 흐름들’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기독교 영성목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회선교’이다. 제대로만 한다면 ‘한국교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두 가지 작은 흐름들 속에서 할 수만 있다면 『희년신앙』 출판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 혹여 라도 이 책이 ‘한국교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의 오답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저자는 이런 저런 계획과 의도 없이 이 책을 내놓는다. 왜냐하면 ‘희년 빚탕감 상담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교우들과 소통하면서 느꼈던 막막함을 어떻게든 풀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마음먹었다. 그렇더라도, 책이 물색없이 두껍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의 여는 글’을 읽었다면 그것으로도 좋다. 나머지 내용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성서본문들을 찾아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겠다. (대장간 펴냄/153×224 720쪽/값3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4-11
  • 교갱협 여성위, 초기 한국교회 여성관련 세미나
      ‘전도부인’과 ‘신여성’, 사회개혁과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 교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축소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김성원목사) 여성돌봄위원회(위원장=오영숙)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후암교회에서 「초기 한국교회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강의를 맡은 양현표교수(총신대)는 “여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교회는 없었을 것이다”며, 구한말 여성들의 활동은 복음전파와 사회개혁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구한말 조선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양현표교수(총신대)는 복음이 들어와 전파되기 시작한 때에 한국여성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며, 선교사의 여성사역과 기독교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양교수는 당시 여성의 역할이 전도부인의 활약을 비롯해, △교회 부흥운동 △나라사랑운동 △여성인권 향상 △가정문화의 변화 △사회활동 증가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양교수는 “19세기 말 조선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정신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성은 억압, 격리, 소외, 중노동, 그리고 폭력 아래 있었다”면서, 복음이 조선 땅에 들어옴으로 인해 조선 여성들의 삶에도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여성을 위한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여성 선교사들의 큰 업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구한말 기독교 여성 중 ‘전도부인’의 활약이 한국 여성의 주체성 확립에 밑바탕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양교수는 “안방의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성경선생, 독립운동가, 문화매개자였다”면서, “이와 같은 전도부인의 직무는 교회개척을 비롯하여 사역자가 없는 교회를 순회하며 주일 설교까지 감당했다. 또 주일학교를 비롯하여 교회 자치회, 심지어 사경회까지 인도했다는 사실은 초기 한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오늘날과는 사뭇 다르게 거의 무제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교수는 “세례교육을 받고, 자기 이름을 갖고, 한글을 깨우치고, 나아가 여자 교육기관이나 유학을 통해 교육을 받은 기독교 신여성들은 과연 구한말 조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분명한 사실은 신여성들이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오늘의 모습을 갖출 수 없었다는 것이다”면서, “초기 교육받은 기독교 여성의 활동이 없었다면 복음전파로부터 시작하여 사회개혁, 그리고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그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양교수는 한국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했다. △교회에서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범위를 제한하지 말 것 △여성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찾고 개발하여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것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체적 목회 방안을 찾고 개발할 것 △한국사회의 불의와 불공정과 차별과 소외 현상에 대해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음 등이다.    양교수는 “교회들은 여성들의 사역과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한국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특별히 전도부인의 역할은 목회의 전 영역에 걸쳐 제한이 없었다. 그런데 교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조직이 정교해지고, 직분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여성의 사역이 제한되고 축소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 협의회 여성위원회 오영숙 위원장은 “현재 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사역 개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소망하며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장로교 합동 교단 내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주지 않으려고, ‘동역사’라는 상식에도 맞지 않는 명칭의 직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리 여성위원회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2024-04-09
  • 한국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
    ◇한국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시작했다.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강용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제주에서 청년들과 함께, 2024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시작했다. 매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는 청년 서포터즈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에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제주캠프」란 제목으로 3일간 열렸다. 2030세대 청년들로 구성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27인과, 걸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참한 워킹메이트 전문 코치진 3인 등이 참여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전문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이 절실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청년 서포터즈들이 앞장서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제주 올레길 코스로 7.2km를 걸으며, 매 구간마다 깃발에 적힌 “생명을 살리는 걸음,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을 낮춥니다!”를 외쳤다.   2023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35.4명에 달한다. 한편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10만명당 자살률은 지난해 기준 7.2명이다. 특히,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기 자살생각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의전화 최정미 법인과장은 “불안정한 사회 구조 속에서 성장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서포터즈 캠프를 시작으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명을 밝히는 걸음에 동참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오는 5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예방 「함께고워크」 캠페인, 9월 범국민 인식개선 자살예방캠페인 「제19회 생명사랑밤길걷기」 등을 가질 예정이다.    
    • 교계종합
    2024-04-09
  • 홀라이프워십 정기예배 WIST
    ◇홀라이프 워십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홍대에서 정기예배 WIST를 드린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 홍대 앞 온맘씨어터에서 콘서트형식의 찬양 등 2030 눈높이 맞춘 예배를 드려 홀라이프워십(대표=김서준)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온맘씨어터에서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드리는 정기예배 WIST를 드렸다. 청년들이 모이는 홍대 중심에서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전하며, 청년들이 예배 회복을 경험하는 마중물 같은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정기예배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마다 열린다. 비기독교인이나 초신자, 그리고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설교 시간은 2인 패널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쉽게 말씀을 전달하는 등 예배가 신선하다. 이외에도 △예배자 참여형 소통 △콘서트식 찬양 △간식 교제 등의 특징이 있다. 2030세대 눈높이 맞춘 형식과 내용으로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단체는 매월 CCM 1~2곡을 싱글앨범으로 발표하며 문화사역의 한 몫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통 정기예배에서 함께 부르며 찬양했던 곡들을 발표한다. 최근에는 「날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단체 김서준대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팀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르게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더 낮고 넓은 곳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고 싶다”며, “온 세상을 덮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배를 통해 사람들을 섬기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단체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삶의 예배자가 되어 주님을 찬양하고 실제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의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지미선 찬양사역자를 비롯한 WIST 찬양팀   ◇게스트로 참여한 여성CCM 듀오 「러빔」   지난달 26일 열린 3월 정기예배에는 100여명이 신청, 참석했다. 교회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 참여했다. 이날 워십 리더인 지미선 찬양사역자와 WIST팀이 「Praise」, 「나는 주의 친구」, 「New world」 등 찬양 5곡을 부르며 예배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특별게스트로 여성 CCM 듀오 「러빔」이 참여해 찬양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히트곡인 「하나님의 열심」을 비롯해 「봄과 같은 사랑」, 「하나님의 시간」을 무대에 올리며, 잔잔한 위로의 감성을 찬양에 녹여냈다. ◇윤형진목사는 토크 형식으로 설교를 전했다.   또한 이날 윤형진목사(위클레시아교회)는 「베드로의 리부트(reboot)」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윤목사는 지미선 찬양사역자와 주고 받는 토크를 통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목사는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특별하게 대하셨다. 그중에서도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물위를 걸었던 제자였다. 그런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하고 마지막엔 저주하기까지 한다”며,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어떻게 ‘리부트’의 기회를 주었는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셨다. 베드로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을 확증시키기 위함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홀라이프워십 김서준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홀라이프워십은 앞으로 연내 1회 해외선교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진전을 상반기 중에 가질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 정기예배는 ‘선교’를 주제로 30일에 같은 장소인 홍대 온맘씨어터에서 열린다. 게스트는 빅콰이어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4-02
  • ‘홈리스월드컵 서울 2024’ 로고 공개
    홈리스월드컵재단(회장=멜 영)과 빅이슈코리아(이사장=김수열목사)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홈리스 월드컵」개봉일에 맞춰, ‘홈리스월드컵 서울 2024’ 대회의 로고를 공개했다. 올 9월에 열릴 홈리스월드컵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이번에 19회를 맞은 홈리스월드컵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올해 토너먼트에는 전 세계 약 50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500명의 선수가 8일 동안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경기를 펼치며 경쟁하게 된다. 슬로건은 「홈 게임」(Home Game)이다.   ‘홈리스월드컵 서울 2024’ 로고는 한국의 전통 문양인 단청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는 스코틀랜드의 브랜드 에이전시인 「탄젠트」(Tangent)가 디자인했다. 축구공을 떠올리게 하는 이 디자인은 홈리스월드컵이 단순한 토너먼트가 아닌, 홈리스 선수와 이 대회를 경험하는 사람들로부터 확대되어가는 인식과 태도를 형상화했다.   로고는 ‘삼태극’의 색상을 사용하였다. 파란색은 하늘을, 빨간색은 땅을, 노란색은 인류를 의미한다. 노란색(인류)을 엠블럼의 중심에 두고, 바깥쪽에 있는 꽃은 홈리스월드컵에 참가할 선수와 팀처럼 성장과 발전을 상징한다.   ◇영화 「홈리스 월드컵」 스틸컷   홈리스월드컵재단의 회장인 멜 영은“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홈리스 월드컵」(원제: The Beautiful Game)을 공개하는 날,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특별한 로고를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리스월드컵 서울대회의 호스트인 빅이슈코리아 김수열이사장은 “한 나라의 수준은 가장 취약한 사람의 삶을 통해 확인된다고 한다. 인간다운 삶의 가장 기본적 조건은 적정한 주거확보이다”면서, “‘집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사는공간이어야 한다. 올 9월 서울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기를 통해 ‘주거권’ 보장과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4-01
  • 이요한작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동대문구청 2층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그림설명하는 이요한작가)   10년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위한 성서미술관 건립 소망   성서미술작가로 알려진 이요한작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는 모습을 생동력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서미술관 작품 중 일부인 21여점을 선보였다. 이요한작가는 44년간 성서미술작가로 활동하며, 최근 10년 동안 예수의 생애를 화폭에 담아왔다. 이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성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가 기독교 미술선교 문화의 확장을 기대한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에는 「예수를 따르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비롯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라」, 「나사로야 나오너라」,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다」 등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포함한 성경이 전하는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네 시몬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기독예술문화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그리고 나의 그림이 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성서미술관’ 건립을 위한 꿈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사에 남을 성서 미술관을 건립하여, 현시대에 방황하는 모든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서미술관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독미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길 소망한다.   ◇성서미술관(가칭) 모형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요한작가   성화예술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작가는 “1973년 지인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요한복음에서 큰 감명을 받았고, 1979년 성화를 통한 복음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을 고백한 이후 40년 이상 성서 그림을 그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로운 이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설명 그 자체가 복음 전도이자, 영혼 구원이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개회예배는 김준성전도사의 사회로, 이다윗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기도, 허영재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광성교회)의 성경봉독, 이준호목사(혜성감리교회)의 말씀, 소프라노 김정숙집사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명」 특송, 김영을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필형 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설교를 전한 이준호목사는 「은사 받은 청지기의 선함」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충성하면서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은사는 영생과 더불어 주신 선물이다. 그것이 영적 은사이다”며, “어떤 분은 예술적 은사를 갖고 있다. 이 은사는 그리스도를 돋보이게 하는 문화를 일굴 수 있다. 각자의 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중랑구 금란교회 권사)을 비롯해 한혜관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 김윤규목사(소태그리스도의 교회), 박경진장로(진흥문화사), 박종구목사(월간목회), 이종전원장(인천기독교역사문화원)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성화예술선교회는 매월 격주 목요일마다 이요한작가 작업실에서 기도회를 드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임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실시간 출판/문화/여성 기사

  • 김완섭목사의 '예수님의 행복수업'
      김완섭목사(새소망교회·사진)의 〈예수님의 행복수업〉을 출간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들인가? 그렇다고 해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도 모른다. 일이 잘 풀릴 때에는 행복감을 맛보다가도 일이 막히면 갑자기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는 아직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해답이 바로 팔복이다. 팔복은 행복의 샘물이기 때문이다.   팔복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다. 팔복은 그리스도인의 가치 기준이다. 팔복은 그리스도인의 고향이자 그리스도인의 샘이자 그리스도인의 길이다. 팔복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크게 성공한 일이라고 해도 그리스도인 자신에게는 더 큰 위기일 수 있는 것이다. 팔복은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간직해야 할 생명인 것이다. 이 책은 팔복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서이자 지침서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팔복과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신학적이거나 연구서가 아니라 실제적인 실천서이다.   김목사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급격하게 무너져가는 기독교신앙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를 만들고 체험을 통하여 온전한 변화에 이르게 하기 위한 예수님체험 제자학교를 준비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새소망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펴냄/130×190 반양장 208쪽/값 9,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1-05
  • 김헌곤목사의 '한국교회 순교자열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을 맡으며 한국교회의 순교 역사를 알리는 사역에 매진해온 김헌곤목사(사진)는 최근 한국교회 순교자의 역사를 조명한 신간 〈한국교회 순교자열전〉을 발간했다. 김목사는 6·25전쟁 중 정읍 두암교회에서 순교한 고 윤임례집사의 손자로 한국의 순교사 연구에 매진하면서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신앙을 기억하고 이들의 신앙을 이어받도록 하고자 교육 사역에 힘쓰고 있다. 신간 〈한국교회 순교자열전〉은 로버트 토마스선교사부터 성서번역가 이수정, 백홍준, 구연영 전덕기 등 한국교회 초기 순교자를 시작으로 조춘백, 김동훈, 남궁억, 이기풍, 주기철 등 일제강점기 폭압적인 기독교 탄압 속에서 순교한 이들의 역사를 기록했다. 또한 강성진, 김개수, 김관주, 김응락, 남궁혁, 노형래, 문준경, 박석현, 손양원 등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며 복음 전파에 앞장서다 한국전쟁에 휘말려 순교한 이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며 이들의 진실 어린 신앙과 사역을 면면이 밝혀준다. 또한 일본 군인의 계획적 학살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은 제암리교회와 한국 기독교 최대 순교자를 배출한 염산교회, 65명의 전 교인이 순교한 야월교회 등 전국 각지에서 신앙을 지키고자 순교한 이들이 잠든 곳을 일일이 찾아가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과 순교자의 자세를 묵묵히 적었다. 끝으로 좥해방 후 북한교회 순교사좦란 주제로 194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 전역에서 일어난 순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져버렸으리라 짐작했던 북한교회가 여러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관제교회가 아닌 지하교회로서 교회가 아직까지 현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책 말미에서 김헌곤목사는 “순교자 중엔 스데반의 순교적 죽음에 필적할 만한 발자취도 있다. 총칼 앞에 죽어가는 최후의 순간까지 기독교인의 존엄을 지키면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용서하고, 심지어 축복하는 기도로 생을 마감한다”며, “어떤 순교자는 찬송을 부르며 할렐루야를 외치고, 손을 흔들며 웃으면서 최후를 맞이한 이들도 있다.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토비아 펴냄/신국판 344쪽/값 1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7
  • 이향아시집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
      호남대 명예교수인 이향아원로시인(사진)의 제17시집인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를 도서출판 「지혜」에서 펴냈다. 「답사」를 비롯한 「오래된 것을 향한 묵념」, 「맨 처음을 만나러」 등 65편이 수록했다. 이 시들은 기독교정신의 사유로 새로운 나라를 추구하고 있다.   이 시집 표제인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에서 ‘서툰 목수처럼 지었다 헐고 헐었다가 다시 짓네’란 구절처럼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삶이다. 특히 이 시집에서 세속적인 가치를 비판하고, 이 비판적 사랑을 통해 순수한 향기와 빛깔로 세워진 고요한 궁전과도 같은 나라라고 할 수가 있다. ‘살고 싶은 나라 하나 세우는 일, 죽어서 묻힐 나라 세우는 일, 숨어서 몰래 모반하지도 망명도 하지 않고, 원하던 나라 하나 비밀처럼 세우는 일’이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일 것이다.   이향아시인은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63년부터 1966년까지 〈현대문학〉 3회 추천을 받아 등단했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 외에 〈화음〉, 〈온유에게〉, 〈안개 속에서〉 등 24권, 수필집으로 〈쓸쓸함을 위하여〉, 〈불씨〉 등 16권, 문학이론서 및 평론집으로 〈창작의 아름다움〉, 〈시의 이론과 실제〉,〈삶의 깊이와 표현의 깊이〉 등 8권, 영역시집 〈In a seed〉, 한영대조시집 〈By The Riverside At Eventide〉를 펴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7
  • 기독교사상, '차별금지법 논쟁' 특집
      '창조문예'는 '작가연구' 열네 번째로 김년균 시를 분석, '신앙계'는 ‘신부의 삶’ 조명 교계 진보·보수 간 차별금지법 제정의 입장·주장 분석  기독교사상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을 뒤로한 채 11월호 교계잡지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진보·보수 교계의 입장차를 분석했다. 〈기독교사상〉은 좥성적 지향과 차별금지법좦, 〈신앙계〉는 좥기름을 준비하는 신부의 삶좦이란 특집으로 꾸몄다. 기독교문학 종합월간지인 〈창조문예〉는 국내 유명 기독교 시인들의 작품과 작품관 소개 특집을 연재했다.   〈기독교사상〉에선 김엘림교수(한국방송통신대)가 좥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이해와 쟁점좦이란 주제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필요성에 관한 찬반 입장을 설명하고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바탕으로 문제를 시정한다는 관점하에 방안을 제시한다. 이상현교수(숭실대)는 좥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의한 신앙과 표현의 자유 침해좦란 주제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성적 지향’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 법안이 지니는 문제와 한계를 설명한다. 박경미교수(이화여대)는 좥성소수자와 성서좦란 주제로 성서에는 성적 지향으로서의 동성애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고 밝히고 성소수자 이슈에서 자주 언급되는 ‘소돔과 고모라’ 본문을 비롯하여 몇몇 성서 본문에 관한 이해를 재해석한다. 최종원교수(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는 좥캐나다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종교의 상관성좦이란 주제로 우리나라의 상황과 정치, 종교, 사회적으로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캐나다의 정황을 살핌으로써 우리의 성찰 지점을 숙고해보는 작업을 하였다.   〈신앙계〉는 커버스토리는 3대째 의사집안에서 태어나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우리나라 의료계에 일조해온 임인경교수(아주대)의 이야기가 실렸다. 기획 기사로 이천식목사(파주 사랑의교회)의 좥감사를 표현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좦와 엄종식 전 장관(통일부)의 좥11월 3일은 미국 대선, 우리의 기도좦란 주제의 글이 게재됐다. 소설가 김성일장로의 ‘너와 함께 있으리라’ 칼럼이 연재 중이며 중앙교회 한기채목사의 목회서신과 저명한 메시아닉 유대인 사역자 아셰르 인트레이터목사의 칼럼, 김진산목사(터치바이블선교회)의 ‘걸어서 성경 속으로’가 연재 중이다. 인터뷰로는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의 이근식이사장의 황칠이야기와 특별했던 예수 영접 이야기가 게재됐다. 이밖에도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강금주변호사의 자녀양육 솔루션과 문화평론가 강진구교수의 문화칼럼, 김양규한의사의 ‘우리 몸을 새롭게’라는 건강칼럼도 눈에 띈다.   〈창조문예〉는 신작 좥작가연구좦 열네 번째로 김년균시인의 좥집으로좦 등 대표작과 연보, 작품론, 나의 신앙과 나의 문학을 수록했다. 또한 이유식의 좥문학비 풍년 시대의 명과 암좦이란 제목의 권두칼럼이 게재됐다. 신작 다섯 편으로 권오숙과 이현애의 시가 각각 게재됐다. 연재되는 작품은 박이도시인의 좥육필서명본에 담은 시화담 : 박두진·박성룡·현길언좦(9회)와 김종회의 좥동심을 통한 사랑의 예술적 승화 -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좦(15회), 김봉군의 좥세계 국가 시대의 시조 이야기 : 근대 시조사의 거인들좦(18회), 정선혜의 좥계시록적 환상과 생명나무 의식 – 김요섭론 ③좦(15회) 등이 각각 게재됐다. 또한 성지혜의 연재소설 좥사랑의 묘약좦(3회)과 이운룡의 연작시 좥독은 깨져도 독이다좦(11회)도 연재됐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7
  • [세계명작과 성경의 만남 29] 육체적 위안보다 영적인 위안을 -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46'
      누가복음 9장 23절에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했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1564~1616)는 좥소네트 146좦의 둘째 연(5~8행)에서 시인은 “그렇게도 짧은 임대 기간을 갖고서, 그렇게도 많은 비용을/그대는 그대의 사라져가는 저택에 쏟아 붓는가?/이 사치스런 낭비의 상속자인 벌레들로 하여금/그대가 투자한 것을 먹게 하려는가? 이것이 그대 육체의 종말인가?”라고 읊었다. 다섯째 행과 여섯째 행에서 ‘짧은 임대 기간’이라고 하고 사라져버릴 ‘저택’이라고 함으로써, 육체는 영혼을 수용해주는 저택에 비유하고, 그 저택은, 영혼이 떠나가면, 사라져버릴 단명한 셋집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시인은 사라져버릴 셋집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쏟아 붓는 어리석음을 보이는가 하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곱째 행과 여덟째 행에서, 시인은 ‘사치스런 낭비의 상속자인 벌레’는 육체가 죽는 날에, 육체는 땅에 묻히게 되어 썩어지고, 육체를 즐기는 것은 구더기뿐이라고 한다. 결국 구더기의 밥이 되어 무로 돌아가 버리는 육체를 위해서 그렇게도 요란스럽게 단장하고, 화장품 칠하고, 화려한 옷으로 외형을 꾸밀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렇게 헛된 삶을 영위하는 것이 그대 육체의 종말인가 질문하는 것은, 종말에 직면하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상기하게 한다. 결국 종말에 가라지로 심판을 받게 되면, 풀무 불이 타오르고, 꺼지지 않는 불속에서, 울며 이를 가는 지옥(마 13:24-30, 36-43)에 가려는가를 묻고 있다. 셋째 연(9~12행)에서, 시인은 “그렇다면 영혼이여, 너의 종(육체)의 멸망을 딛고 네가 살아라./그리고 너의 종을 굶주리게 하여 그대 영혼의 풍요를 증강시켜라./지상의 쓸모없는 시간을 팔아서 영원한 생명을 사들여라./내부세계를 살찌게 하고, 외부세계를 부하게 하지 말지라.”고 충고한다. 아홉째 행과 열째 행에서, 시인은 육체를 ‘너의 종’이라고 함으로써, 종은 주인을 섬기는 천한 신분이며, 중요한 것은 영혼이 살아야 한다고 한다. 육체를 희생시키고 영혼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라고 충고한다. 열한 째 행에서 시인은 육체의 삶을 ‘지상의 쓸모없는 시간’이라 하고, 영적인 삶을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여 시간개념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의 도시〉에서, 하늘의 도시(영을 따라 사는 자들이 가는 곳)과, 땅의 도시(육신을 따라 사는 자들이 거하는 곳)을 대조하고 있다. 하늘의 도시를 영원 세계라 하고, 땅의 도시를 시간 세계라고 하고서, ‘말씀이 육신 되어 우리 가운데에 거하신’(요한복음 1장 14절) 예수는 영원에서 시간 세계로 오신 분으로써 그 분을 통해서만 우리가 영원을 누린다고 했다. 하버드대 교수인 폴 틸리히는 우리가 영원에서부터 시간 속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그 순간을 ‘영원한 현재’라고 하고, 성육신이라고 했다. 시인은 ‘영원한 현재’를 통해 ‘지상의 쓸모없는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라고 했다. 그리고서 12행에서 시인은 속사람(내부세계)이 영원자이신 그리스도와 함께하고(살찌게 하고), 겉 사람(외부세계)이 세상과 더불어 향락하다가 죽음의 길로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시인은 13행과 14행의 맺는말에서 “그렇게 하여 인간을 먹고사는 죽음을 잡아 먹어버려라./죽음은 한 번 죽으면 더 이상 죽지 않는다”라고 선포한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라이프신학원 총장, 국제크리스천학술원 원장,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 총재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0-10-27
  • 성서원서 제작, 교회서 ‘전시실’운영
      성경 66권, 성경인물, 예수생애, 신앙인물 271개 족자로 제작 교회와 가정, 일터서 벽걸이로 활용, 신앙의 삶에 일깨움 주고    성서원(회장=김영진장로)에서 제작한 〈전시형 족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신앙의 삶을 위해 새롭게 기획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생애, 그리고 신앙인물의 삶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족자는 시와 일러스트, 사진과 명화로 제작되어 신앙의 삶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족자는 271개 족자로 제작되었다. 성경 66권과 성경인물인 아담을 비롯한 하와, 가인, 아벨, 이삭, 모세, 다니엘, 베드로 등 120명, 그리고 에수의 생애인 좥미소를 지으시는 예수님좦을 비롯한 좥분노하시는 에수님좦, 좥귀신을 쫓으시는 예수님좦, 좥용서하시는 예수님좦, 좥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좦등 40개의 액자 속에 담았다. 또한 신앙인물은 이상재를 비롯한 이승훈, 이기풍, 길선주, 김용기, 한경직, 마르틴 루터, 톨스토이, 슈바이처, 빌리 그레이엄 등 45명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족자중 〈성경 66권〉은 성경 첫 권인 〈창세기〉부터 맨 마지막 권인 〈요한계시록〉까지 66권 전부를 전시형 족자형태로 하나하나 계괄적으로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각 권마다 4행 4연으로 쓰인 시와 성경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명품 일러스트, 그리고 시해설의 3단계를 통해 성경 66권의 놀랍고 오묘한 세계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또한 인물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신앙의 인물을 선정했다. 그 인물의 생애중 신앙의 삶을 담았다.   이 족자는 김영진시인이 시로 쓰고, 서예가 조현판선생의 붓글씨, 세계적인 화가가 그린 명화와 사진, 김천정일러스트 작가의 삽화를 더해 제작된 전시용 실사 족자이다. 특히 가정과 교회, 일터에서도 단순한 ‘말씀액자’대신에 시와 명화로 제작된 ‘벽걸이 족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족자중 가정과 일터에서도 가훈적이고, 잠언적인 족자를 골라 벽걸이로 활용하면 신앙의 삶에 대한 일깨움과 전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 3가 초동교회의 경우에는 이 벽걸이족자로 좥성경책 66권 전시실좦을 만들고, 새신자가 오면 제일 먼저 이 전시실을 소개해 준다. 교인들 대부분 이 전시실이 “우리 교회의 자랑이에요”라고 입을 모았다. 성경 66권을 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위대한 인물들의 신앙적인 삶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서원은 이 족자의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을 하기 때문에 주문수량에 따라 3~4일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특히 100개 이상 주문시 OEM방식으로 제작해 준다. 연하장, 결혼답례용, 판촉, 창립기념일, 등 가종 행사 선물용으로 회사명과 단체명, 개인명 등을 족자 하단에 넣어 제작하기도 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0-10-27
  • '은혜'와 '사랑'이 흐르는 창
      김선희작가의 생명은 붉은 색조의 아름다운 열매를 등장시키고 있다. 투명한 수채화로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북쪽의 아시아권에서는 에덴동산이 위치해서인지 붉은 열매인 석류를 생명 과일로 인식하여 오고 있다. 우리도 상식적으로 모든 열매 속에는 씨가 있고 그 씨가 생명을 잉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작가는 이 모든 생명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희생된 예수님을 떠 올리게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탐스러운 열매들 배후에 있는 나뭇가지가 십자가 형태로 은유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십자가 사건이 없으면 영적인 생명이 무익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0-10-27
  • 데이빗 예레미야목사 '포워드' 출간
      미국 캘리포니아 셰도우마운틴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예레미야목사는 신작 〈포워드〉를 출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계획을 믿을 것을 독려했다.   예레미야목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신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우리 앞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다가오는 선거와 코로나19, 그 밖의 어떤 것도 하나님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예비하신 은혜를 놓치게 하거나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다.   신작에 관해 예레미야목사는 “이 책은 최근 벌어진 사건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겪었고, 그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시작되는 등 우리의 삶 전체가 변해 버렸다. 때때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우리는 삶의 동력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일로 인해 길을 잃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반드시 겪어 내야만 하고, 또 이겨내야 한다. 나는 지금의 상황으로 인해 겁에 질린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웅크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7
  • 류철배목사 외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류철배목사를 비롯한 김종욱목사, 최규명목사, 강정웅장로 4명이 편집한 〈다음 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가 출간됐다. 한국교회 절반 이상이 아예 교회학교가 없고, 그 외의 교회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나날이 줄고 있다. 인구감소와 사회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여기지만, 그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놀랍게 교회학교가 부흥하는 15개 교회가 있다. 어떻게 그런 부흥과 성장이 있는지, 사역자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하였다.   이 책은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교육의 모범이 되는 교회들의 사례 들을 묶은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놓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직도 희망이 있다. 우리라도 다음 세대를 붙잡아야 한다. 우리가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다음 세대는 회복의 그 날이 올 것이다. 목회 철학이 달라 마음에 안 들거나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사례를 보면, 미래교회와 다음 세대를 놓치지 않으려는 뜨거운 열정이 있고 나름대로 다음 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몸부림이 있다.   또한 다음 세대의 부흥은 담임목사를 비롯한 목사들과 장로들의 정확한 현실적 문제 인식을 해야 한다. 비전을 통한 교회학교 교육정책의 과감한 변화와 교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투자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 다음 세대를 살리는 교사와 교역자들의 사명과 열정, 그리고 부모가 본을 보이는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복음의 바통을 받았다. 우리도 다음 세대에 이 복음의 바통을 전해 주어야 한다.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더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 부흥을 꿈꾸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교회에, 이 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소망한다. 〈따스한 이야기 펴냄/160×230 반양장 320쪽/값 16,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3
  • 백소영교수의 「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
        서울YWCA(회장=이유림권사)는 기독교여성주의를 다룬 백소영교수(강남대·사진)의 〈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를 출간했다. 미드라쉬적(히브리어로 주석) 성경 읽기 방식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성서를 새롭게 해석했다. 교회 전통 안에서 익숙하게 들어온 성서에 대한 해석에서 벗어나 텍스트가 접어놓은 행간을 상사하고 채워 넣는 방식으로 성서를 읽는 것이다.   이 책은 2019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Y 회보에 실린 연재 글을 엮은 것이다. 하와, 하갈, 미리암,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 드보라, 밧세바, 다말, 아비가일, 막달라 마리아 등 성경에 나온 20여 명의 여성을 다룬다. 과거의 텍스트를 묵상한 것에서 나아가 성서 속 여성 인물들의 접힌 이야기를 주목하고 상상하며 오늘의 상황을 불러냈다. 또한 운보 김기창선생의 ‘사마리아 여인’, 루벤스가 그린 ‘막달라 마리아’ 등 각각의 편지마다 삽입된 성서 속 여성을 그린 명화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백교수는 이화여대에서 공부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인문과학연구원 연구교수, 기독교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지금은 강남대 기독교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는 비매품으로 교회 또는 기독교단체, 학교 등을 중심으로 배포되며 서울YWCA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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